오타니 눌렀던 ‘방망이 끝판왕’이 돌아왔다… 미친 장타쇼, 오타니와 한판 승부 다시 시작

작성일 2024.05.18 조회수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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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희관몸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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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5월 들어 대폭발하며 최고 타자 레이스에 다시 당당하게 합류한 애런 저지 ▲ 뉴욕 양키스 역사상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4장타 경기를 두 차례 이상 한 선수는 루 게릭(5번), 조 디마지오(5번), 그리고 베이브 루스(2번)까지 세 명밖에 없었는데 저지도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팔꿈치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한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는 2021년 만화에서나 가능한 것으로 여겼던 투·타 겸업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아메리칸리그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오타니는 2021년 타자로 155경기에서 타율 0.257, 46홈런, 10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65를 기록했다. 그 자체로도 MVP에 도전할 만한 OPS였는데 여기에 투수로 23경기에서 9승2패 평균자책점 3.18을 더했으니 당연히 만장일치 MVP였다. 투·타 모두에서 팀에 큰 공헌도를 보였기 때문이다.

 

오타니의 투·타 겸업은 2022년 더 업그레이드됐다. 오타니는 2022년 투수로 28경기에서 15승9패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하며 사이영상 투표에서도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리고 타자로는 157경기에서 타율 0.273, 34홈런, 95타점, OPS 0.875를 기록했다. 타격 성적이 조금 떨어지기는 했지만 투수 성적이 올라 전체적인 팀 공헌도는 비슷했다.

그런데 이 오타니를 ‘타격’ 하나로 눌러버린 선수가 있었으니 바로 애런 저지(32·뉴욕 양키스)였다. 저지는 2022년 157경기에서 타율 0.311, 62홈런, 131타점, OPS 1.111이라는 괴물 같은 성적을 거뒀다. 투·타 모두에서 공헌하는 오타니가 유리할 수밖에 없는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에서 타자만 하는 저지가 더 앞섰다. 여기에 뉴욕 양키스 역사상 최다 홈런, 아메리칸리그 역사상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으니 MVP로 추대되는 건 전혀 이상하지 않았다.

그런데 저지의 올 시즌 초반이 너무 좋지 않았다. 저지는 시즌 첫 23경기에서 타율이 0.174까지 처지는 이해 못할 난조로 팬들의 우려를 샀다. 홈런은 3개밖에 없었고, 장타율은 0.337, OPS는 0.645로 저지답지 않았다. 아무리 시즌 초반이라고 해도 큰 관심을 받는 선수인 만큼 이 부진에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ESPN에서는 저지의 손 높이가 높아졌다면서 이것이 저지의 스윙을 더디게 하는 원인이라는 분석을 내놨을 정도다.

하지만 당시 저지는 “나는 애런 저지다”라는 상징적인 말을 남겼다. 자신이 느끼기에 특별히 달라진 건 없다는 것이다. 지난해와 달리 부상이 없는 만큼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고 실제 그랬다. 저지는 첫 23경기 이후 16일(한국시간)까지 타율 0.347, 8홈런, 장타율 0.773, OPS 1.246으로 완벽하게 반등했다.

16일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와 경기에서는 개인 한 경기 최다 출루(5차례) 타이, 그리고 한 경기 최다 장타(4개) 타이를 기록하며 대폭발했다. 첫 타석에서 기록한 홈런은 타깃필드 외야 3층에 떨어지는 초대형 홈런이었다. 이후 우중간, 좌중간,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 하나씩을 기록하면서 화끈했던 4장타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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