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에 있는 '돈 먹는 하마' 3인방, 김하성 부진은 명함도 못 내민다

작성일 2024.05.18 조회수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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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올 시즌이 끝나면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취득할 것이 유력시 되는 김하성(29. 샌디에이고)의 부진이 장기화되는 조짐이다.

김하성은 팀 휴식일인 17일(한국시간) 현재 올 시즌 총 4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4, 5홈런 21타점 8도루로 부진하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669로 좋지 않다. 한 가지 다행인 것은 그래도 득점권 상황에서는 나름 제 몫을 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올 시즌 김하성은 득점권 찬스에서 타율 0.211, 3홈런 18타점을 기록 중이다. OPS도 0.906으로 좋다. 표면적인 성적은 부진해 보이지만 그래도 득점권 상황에선 나름 몸값을 하며 영양가 있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올 시즌 샌디에이고가 치른 46경기에 모두 출전하는 강철 체력도 과시하고 있다.

문제는 샌디에이고에서 높은 연봉을 받으면서도 김하성보다 더 부진한 이들이 3명이나 있다는 것이다. 이들의 활약상을 살펴보면 '돈 먹는 하마' 3인방으로 불릴만 하다.

샌디에이고는 17일 현재 올 시즌 22승 24패 승률 0.478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겨울 주전 선수 후안 소토(26) 등을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 하며 팀페이롤을 줄였지만 이후 이렇다할 선수영입이 없었던 걸 감안하며 놀라운 결과이기도 하다.

(샌디에이고 3루수 매니 마차도)

미국언론 샌디에이고 유니온-튜리뷴은 17일 "지금보다 더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지만 샌디에이고는 기대했던 중심타자들의 부진으로 인해 그러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매체가 지목한 '중심타자'는 3루수 매니 마차도(32), 2루수 잰더 보가츠(32) 그리고 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5)를 가리킨다.

마차도는 17일 현재 올 시즌 총 41경기에 나와 타율 0.222, 5홈런 22타점을 기록 중이다. OPS는 김하성보다 낮은 0.622에 그치고 있다. 표면적인 성적도 문제지만 최근 득점권 상황에서 보여준 마차도의 침묵은 재앙 수준이다.

매체에 의하면 마차도는 최근 17경기에서 타율 0.167, 1홈런으로 부진했다. 이 기간 득점권 상황에선 24타수 5안타(타율 0.208)로 침묵했다. 영양가가 전혀 없었다는 뜻이다. 하지만 올 시즌 마차도가 받는 연봉은 무려 3000만 달러(약 407억 1600만원)나 된다.

(샌디에이고 2루수 잰더 보가츠) (샌디에이고 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보가츠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그는 17일 현재 올 시즌 총 44경기에 나와 타율 0.213, 4홈런 13타점을 올리고 있다. OPS는 0.578로 처참한 수준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최근 17경기로 표본을 줄이면 타율 0.191, 2홈런에 그치고 있다. 득점권 타율은 0(11타수 무안타)으로 '무타수행' 중이다. 그럼에도 보가츠의 올 시즌 연봉은 2550만 달러(약 346억원)나 된다.

타티스 주니어는 17일 현재 올 시즌 총 4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6, 8홈런 22타점을 기록 중이다. OPS는 '돈 먹는 하마' 3인방 중 제일 좋은 0.781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그 또한 최근 17경기로 표본을 줄이면 타율 0.250, 2홈런에 그치고 있다. 이 기간 득점권 타율도 0.214로 나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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