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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 난다' 김하성, 보스턴전서는 번트 대지 마! 왜?...번트 댔다간 '벤치 클리어링' 발생, 6월 29일 보스턴서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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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이찾아오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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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양키스전서 스퀴즈 번트를 대고 있다.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 대 밀워키 브루어스전.

1-1로 팽팽하게 맞서던 7회 초에 벤치 클러어링이 발생했다.

구원 투수 우완 크리스 마틴이 마운드에 올라왔다. 그러자 밀워키 선두타자 블레이크 퍼킨스가 3루수 쪽 기습번트로 1루에서 살았다. 다음 브라이스 투랑은 희생번트를 대 1루 주자를 2루로 보냈다. 이후 마틴은 윌리엄 콘트레라스와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모두 투수 앞 땅볼로 잡고 이닝을 무실점으로 끝냈다.

 

그런데 마운드를 내려가던 마틴이 무언가 중얼거리며 불만을 터뜨렸다. 이를 들은 퀸틴 베리 밀워키 1루 코치가 발끈했다. 둘은 언쟁을 벌였고, 양 팀 선수들은 모두 몰려나왔다. 그러나 선수들의 중재로 큰 충돌 없이 벤치 클리어링은 끝났다.

MLB닷컴에 따르면 마틴은 경기 후 "밀워키는 두 번이나 번트를 댔다. 그들은 마지막에도 번트를 시도했다"고 말했다. 퍼킨스는 9회 초 2아웃에서도 보스턴 마무리 켄리 잰슨을 상대로 기습번트를 댔다.

마틴은 "번트가 게임의 일부라는 걸 알지만 난 좋아하지 않는다. 그들은 안타를 칠 수 없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여기서는 방망이를 휘둘러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밀워키의 크리스티안 옐리치는 "번트도 야구 경기의 일부다. 우리는 동점 상황에서 이기려고 노력한 것이다"라고 반박했다.

이날 경기는 보스턴이 2-1로 승리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같은 날 뉴욕 양키스전 1-1 상황에서 두 차례나 스퀴즈 번트를 댄 끝에 성공했다. 번트가 안타로 기록되는 행운도 안았다. 그러나 양키스의 그 누구도 김하성의 연속 번트 시도에 공개적으로 태클을 걸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오는 6월 29일부터 보스턴과 원정 시리즈를 갖는다.

김하성이 또 번트를 시도할 수도 있다. 그때는 보스턴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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