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상승세에 카지노 주가가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어린이날, 중국의 노동절 연휴, 일본의 골든위크(장기 휴일)이 모두 겹치는 슈퍼위크가 찾아왔으며, 외국인 관광객 상승세에 힘입어 최근 부진한 주가를 보였던 카지노 관련 주가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 (10,150원 ▼50 -0.49%)은 작년에 비해 50원(0.49%) 떨어진 1만 150원에 거래를 마쳤고 GKL (14,030원 ▼40 -0.28%)(그랜드코리아레저)은 40원(0.28%) 하락한 1만 4030원, 강원랜드 (15,270원 ▼30 -0.20%)는 30원(0.20%) 하락한 1만 5270원을 기록하며,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파라다이스 (15,410원 ▲10 +0.06%)는 코스닥 시장에서 작년에 비해 10원(0.06%) 오른 1만 5410원에 마감했습니다.

카지노 업종은 2022년 상반기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되어 매출 회복의 기회를 얻었고 하지만 카지노 수요의 중심이 되는 중국 VIP 고객은 지난해 8월 중국 정부가 우리나라에 대한 단체관광을 허용한 이후에도 눈에 띄는 회복세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중국인 관광객 회복세가 본격화되면서 카지노 업종에도 회복 시그널이 보인다는 분석이 나오고 관광지식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중국인 입국자 수는 △올해 1월 28만 35명(전월 대비 10.4% 상승) △2월 34만 3719명(22.7%) △3월 39만 1347명을 기록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인바운드(입국자)에 대한 관심도가 상승하고 선행 지표인 제주도 입도 외국인 지표도 빠르게 성장한다며 "5월 중 일본의 골든위크, 중국의 노동절 연휴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분석했습니다.

3월에 이어서 4월에도 카지노 업종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점도 주가에 기대감을 불어넣고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4월 파라다이스, GKL, 롯데관광개발의 드랍액은 1조 1000억 원을 기록해 작년과 같은 기간 대비 12% 증가했습니다. 드랍액(카지노 이용객 칩 구매액)은 외국인 카지노 실적에서 주요 지표로 꼽힙니다. 롯데관광개발이 카지노 업종 중 최대 수혜주로 꼽히고 중국 경기 회복이 본격화되면서 중국인 관광객이 대폭 늘어날 경우 무비자 여행이 가능한 제주도가 수혜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도에 위치한 복합리조트 제주드림타워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롯데관광개발과 함께 파라다이스를 관심 종목으로 제시했고 이 연구원은 "파라다이스는 지난 3월 개장한 인스파이어 리조트와의 경쟁 심화 강도가 예상보다 낮아지면서 일본 VIP 고객 점유율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중국 VIP 고객 수 개선 효과를 얻을 것이라며 "가장 빠르게 저평가 해소 페이스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