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목격 -- 단편역시 가을은 짧은듯했다. 하늘이 흐린것도 있지만 조석으로 쌀쌀해진 날씨가 더욱 그런 느낌을 들게해선지 오후5시가 막 넘어섰음에도 어두운 감이 들고있었다. 상수는 주택 밀집지역 한 상가에서 전자레인지를 수리하고 있었다. '기사님, 오래 걸리나요?'…
처음으로 남자들에게 당했던... -- 단편고딩 3년차가 되던해 9월... 당시 난 교내에서 이름 대면 일반인들도 알만한 연합 동아리 성격의 써클 임원으로 자리하고 있었다. 특목고라는 곳에서 3학년은 그 특성상 일반적으로 써클활동을 자제하는 편, 아닌 자제를 강요받는 …